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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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 축소 우려에 뉴욕 증시 혼조 마감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서비스업 경기 지수가 예상 밖에 확장세를 나타냈지만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시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30% 내린 1만5612.13을, 나스닥 지수는 0.09% 오른 3692.95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서비스업 지수는 56을 기록하면서 전망치 53.1을 웃돌았습니다. 이는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준 총재가 경제지표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오는 9월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월터 토드 그린우드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 총재의 발언과 지표는 모두 연준이 당장 공격적인 출구전략을 시행할 것으로 간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단지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슨푸드, 닭고기 매출 '훌쩍'..3분기 실적 개선 - USA투데이
미국의 식품업체 타이슨푸즈가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은 깜짝 3분기(4~6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지난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타이슨푸즈는 3분기 순이익이 2억4900만달러, 주당 6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900만달러, 주당 22센트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결괍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순익 60센트도 뛰어넘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87억3000만달러를 나타내면서 전망치인 86억5000만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닭고기와 소고기 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로 3분기 닭고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가까이 늘어난 31억6000만달러로 집계됐고, 소고기는 7% 늘어난 3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도니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하반기에 우리 예상대로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개인투자자, QE 축소 우려에 매도세 높아져 - CNBC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출구전략 우려가 높아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CNBC 보도에 따르면 TD에머리트레이드는 조사를 통해 미국 소매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지난 1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TD에머리트레이드는 7월 투자자 이동지수가 지난 6월 5.15에서 4.87로 하락했고, 특히 휴렛팩커드나 시스코, 타임워너 케이블 등 위험도가 높은 종목에서 순매도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스티브 쿼크 TD에머리트레이드 부회장은 "이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 탓"이라며 "양적완화 축소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고, 이전에 상당한 수익을 얻었었다면 시장에서 발을 빼는 것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주로 TD에머리트레이드 투자자들은 고정수익의 뮤추얼펀드나 채권교환거래 등을 매도했고, 그 밖의 주식종목으로는 바이두나 EMC 등의 종목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투자자들은 코카콜라, 보잉, AT&T 등 실적을 발표하고 주가가 하락한 우량주들을 매입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애플이나 테슬라, 페이스북 등은 실적과 무관하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종목으로 분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