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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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지표 호조에도 숨고르기..'혼조'
▶피셔 총재 "실업률 감안할 때 QE 축소 근접"
▶유럽 증시, 지표 호조 + 실적 부진 '혼조'
미국/유럽 특징주
출연: 정 웅
▶나스닥 특징주
· 나스닥 특징주 - 페이스북
▶유럽 특징주
· 유럽 특징주 - HSBC(영국)
상품
▶달러인덱스, 0.15% 내린 81.91달러
▶WTI, 0.4% 내린 106.56달러
▶브렌트유, 0.2% 내린 108.70달러
▶금, 0.6% 내린 1302.40달러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간 최고치 경신에 대한 부담과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는데요.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2년10개월래 최고치 행진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46.23포인트, 0.30% 내린 1만5612.1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중 내내 하락한 구간에서 등락하는 것 볼 수 있는데요. 이날 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에 대한 피로감이 형성된 가운데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5일(현지시간) 지난달 실업률 지표를 감안할 때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더욱 가까워졌다고 전망하며, 투자자들은 부양책에 의존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지표는 좋았습니다. 7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56을 기록해 5개월래 최고치를 썼지만 지수의 방향을 틀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6포인트, 0.09% 오른 3692.95로 장을 마쳤습니다. 12년10개월래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하락 출발했습니다. 최근 랠리에 따른 피로감과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인데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날 실업률이 7.4%선까지 낮아지면서 연준은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하는 시기에 대한 검토하는 실행모드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발언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업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기술주의 흐름이 좋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애플 일부제품에 대한 미국내 수입 금지 판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는 소식에 애플의 주가는 1% 넘게 오르며 4개월래 최고치를 터치했습니다. 페이스북도 랠리를 펼쳤는데요. 나스닥 지수 상승폭 회복한 구간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특징주는 페이스북입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데요. 이날 파이퍼제프레이가 페이스북의 목표주가를 38달러에서 46달러로 상향한 것이 호재였습니다. 장초반부터 주가가 상승했고 상승세 이어지다가 2.99% 상승한 39.1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2.53포인트, 0.15% 하락한 1707.1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내내 약세인 구간에서 등락하고 있는 모습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날 지표는 좋았습니다. 7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56을 기록해 5개월래 최고치를 썼습니다. 하지만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과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부각되면서 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음은 유럽으로 넘어갑니다.
유럽증시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지표는 좋았지만 실적이 부진한 것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프랑스 증시는 소폭 올랐고, 영국과 독일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3% 밀린 6619.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는 상승했습니다. 지표가 좋았기 때문인데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지난달 복합 PMI는 50.5로 18개월만에 첫 경기확장을 기록했습니다. 또 영국 서비스업 경기지표도 60.2를 기록해 무려 6년 7개월만에 최대 호황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지수는 이전치를 크게 웃돌면서 5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하지만 기업의 실적 부진과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에 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금융주가 0.3% 내렸고, 기술주와 통신주도 하락했습니다. 에너지주도 0.6% 밀렸는데요. 반면, 경기민감주와 원자재주가 0.2% 올랐습니다.
종목별로는 전력업체 아그레코가 3.47% 올랐고, 광산업체 베단타리소시즈는 3.25% 상승했습니다. 전 거래일 호조를 보였던 항공회사 IAG는 3.06% 올랐습니다.
반면, 제약회사 셰이어가 1.52% 밀렸고, 스탠다드차타드도 1.33% 하락했습니다.
영국특징주는 HSBC입니다.
영국 최대 은행인데요.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인해 간밤에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였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141억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46억달러에 못 미치는 것이었습니다. 장중에 낙폭을 회복하지 못하며 하락마감했습니다. 부진한 실적 여파로 4.37% 하락하며 721펜스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11% 상승한 4049.9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 상승 탄력 받았습니다. 유럽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로존의 7월 복합PMI는 50.5로 대폭 상승했습니다. 1년반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로 돌아선 가운데 영국 서비스업 경기지표도 60.2를 기록해 무려 6년 7개월만에 최대 호황을 누렸습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가 집계하는 7월 미국 서비스업 지수 역시 56으로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는데요. 이같은 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식수업체 비올리아가 3.41% 올랐고, 크레딧아그리꼴이 2.47% 상승했습니다.
반면 프랑스전력공사(EDF)는 2.12% 하락했고, 식품업체 다농도 1.61% 조정을 받았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0.1% 하락한 8398.38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는 상승 탄력 받았습니다. 지표가 좋았기 떄문인데요. 유로존의 7월 복합PMI가 50을 웃돌며 경기 확장세를 보였고, 영국의 서비스업PMI도 6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는데요.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금융주가 0.5% 올랐고, 기술주와 산업섹터의 흐름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기초소재주가 1.3% 밀렸고, 통신주도 0.3% 내렸습니다. 유틸리티업종은 2.1% 크게 하락했는데요.
종목별로는 독일증권거래소가 2.57% 상승했고, 하이델베르그시멘트가 2.51% 올랐습니다. 전 거래일에 이어 아디다스가 1.18% 상승했습니다.
반면, 비료업체 K+S는 8.18% 크게 내렸고, 전기 천연가스 공급업체 RWE가 2.53% 하락했습니다. 화학업체 바스프도 2.19% 밀렸습니다.
상품 시장의 흐름까지 보겠습니다.
주요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5% 내린 81.9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리비아 등지에서 원유 생산량이 늘었다는 소식으로 하락했습니다.
WTI는 0.4% 내린 106.5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브렌트유는 0.2% 내린 108.70달러에 거래 됐습니다.
금 값은 연준의 자산매입규모 축소 전망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0.6% 내린 1302.4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글로벌 마감시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