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리비아 공급 증가에 유가 하락..금도 내림세

입력 : 2013-08-06 오전 8:27:3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40% 하락한 배럴당 106.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0.30% 내린 배럴당 108.70달러에 거래됐다.
 
압델바리 알-아루시 리바아 석유장관은 "다음 달까지 매일 원유 생산량을 현재 70만배럴에서 80만배럴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존 킬더프 어게인 캐피탈LLC 분석가는 "리비아 석유 담당 장관의 원유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발언에 유가가 바로 1달러가량 하락했다"고 말했다.
 
금값도 미국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난 탓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5% 내린 온스당 130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 인도분 은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20% 내린 온스당 19.68달러를, 구리 9월물 선물가격은 0.1% 밀린 파운드당 3.16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지난 7월 실업률이 4년 7개월 만에 최저치로 집계되자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가 조기에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다.
 
양적완화가 줄어들거나 종료되면 물가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돼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이 반감된다.
 
존 스티븐슨 퍼스트어셋투자관리 펀드매니저는 "경제가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며 "연준의 도움 없이도 잘해나갈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7% 하락한 부셸당 4.61달러에 마감했다.
 
옥수수 생산지인 미국 중서부 지방의 날씨가 좋아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탓이다.
 
9월 인도분 밀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2.3% 하락한 부셸당 6.4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반면 11월 인도분 대두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0.1% 오른 부셸당 11.8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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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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