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분사 제안 거절

입력 : 2013-08-06 오전 9:14:2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전자업체인 소니가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를 분할해 기업공개(IPO) 하자는 대주주의 제안을 거절했다.
 
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의 지분을 100% 보유하겠다고 밝혔다.
 
소니의 지분 6.9%를 보유하고 있는 헤지펀드의 거물 다니엘 로엡 서드포인트 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의 제안에 거부 의사를 표한 것이다.
 
지난 5월 로엡 CEO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분사해 최소 20%의 지분을 매각, IPO 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현금을 확보하고 전자 사업부문 회복의 발판을 쌓자는 것이었다.
 
히라이 카즈오 소니 CEO는 "소니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기업 전략의 핵심이며 성장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엔터테인먼트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전자, 서비스 부문과의 연계성을 높여 공격적인 행보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진양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