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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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美 무역적자 전월비 22.4%▼ - 마켓워치
지난 6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2009년 가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1.7%로 잠정집계됐던 2분기 GDP 성장률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6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22.4% 감소한 34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전 전망치 430억달러를 대폭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수출은 전월 대비 2.2% 늘어난 1912억달러로 집계돼 9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제트여객기와 화학, 보석 등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수입은 석유와 산업재, 휴대전화 등의 수입의 감소로 전월 대비 2.5% 줄어든 2254억달러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4.2% 늘어났고, 대 멕시코 수출 역시 4.4% 증가했습니다. 반면 유럽연합(EU) 수출은 5.5%, 영국 수출은 15.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폴 애쉬워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지난 2분기 말쯤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 긍정적인 모멘텀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에반스 Fed 총재, 'QE 9월 축소 가능' - 블룸버그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가 오는 9월 자산매입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지난 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반스 총재는 "노동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연준이 오는 9월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조금 더 정확하고 지속 가능한 개선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경제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됐고 하반기 성장률은 연율 2.5% 수준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연준이 정확히 어느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지는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반스는 연준이 여러 단계를 통해 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수 있으며 내년 중반쯤 실업률이 7%로 떨어지면 자산매입을 종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에반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습니다.
▶美 6월 주택가격 전년비 11.9% ▲ - 로이터
최근 회복세를 나타내는 주택시장 분위기 덕분에 지난 6월 미국 집값이 예상보다 크게 뛰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코어로직은 6월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9%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숏세일 등 비정상적 매물을 제외한 6월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1.8%, 전년 대비 10.97% 각각 상승했습니다. 이는 연율로 2006년 2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인 것입니다.
아난드 날라탐비 코어로직 최고경영자(CEO)는 "올 상반기 주택가격 상승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주택가격이 7월까지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주택가격 상승으로 거품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이는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6월 주택가격 상승분을 포함해 전미 지역의 주택가격은 2006년 정점 때보다 19%가량 낮은 수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