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서울시는 위례신도시 4만여 세대가 사용할 전용 생활하수처리관을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하는 것은 생활하수 등 오수 처리용 관로인 차집관거로 직경 700~1100mm, 연장 4.4km 규모다. 하루 4만2357㎥의 생활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 4만여 가구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생활하수 중 송파구와 하남시 지역에서 발생하는 2만5333㎥는 탄천 물재생센터에서 처리하고 성남시 지역에서 발생하는 1만7024㎥는 복정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져 처리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위례지구 차집관거 증설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해 오는 10월부터 착공에 들어가며 내년 상반기 중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웅 서울시 토목부장은 "관거 설치가 완료되면 위례신도시 생활하수량을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돼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주변 시민 생활편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례지구 차집관거 증설사업 계획도(자료=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