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막대한 외환보유고의 투자를 담당할 새로운 정부기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인민은행 산하 국가외환관리국(SAFE) 부서장을 외환보유고 투자를 담당할 새로운 기구의 팀장으로 지명했다.
현재 SAFE는 3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 외환보유고의 투자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국무원 산하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는 외환보유고 중 일부인 4800억달러의 운용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자들이 종종 CIC의 운용에 만족하지 못하며 비난을 쏟아내자, CIC와는 별개인 새로운 기구 설립이 추진된 것이다.
다만 이 기구가 독립적인 기관이 될지, SAFE 산하 조직이 될지는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월14일 SAFE는 외환보유고의 혁신적인 관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