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중계 방송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이틀 연속 안타를 때리고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상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에 1득점을 올리고 볼넷으로 한 차례 더 출루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3타수 2안타에 볼넷 1개를 골라내고 2득점한 전날에 이어서 2경기 연속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2할8푼4리인 올시즌 타율은 2할8푼3리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인 마흔 살의 오른손 투수 바톨로 콜론에게 우전 안타를 때려 산뜻하게 첫 걸음을 뗐다.
이어 토드 프레이저의 볼넷, 조이 보토의 우전 안타로 2루와 3루를 연이어 밟은 추신수는 1사 후 제이 브루스 유격수 앞 땅볼 때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76번째 득점이다.
추신수는 팀이 2-1로 앞선 2회 1사 3루 기회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고, 브루스의 우월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보태고 5-1로 달아난 3회 2사 1, 2루 상황에선 바뀐 투수 제시 차베스를 맞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팀이 6-2로 크게 앞선 5회 2사 2루의 추가 득점 기회에선 고의 4구로 1루에 걸어나갔고, 뒤이은 프레이저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혀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오클랜드의 다섯번째 투수 션 두리틀과 대결,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신시내티는 6회 도널드슨의 적시타와 에릭 소가드의 2타점 3루타로 석 점을 빼앗겨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6-5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오클랜드에 2연승했다.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는 오클랜드와의 홈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세인트루이스전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신시내티는 9일 휴식을 취한 뒤 10일부터 샌디에이고와 홈 3연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