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이 5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지만, 흑자폭은 지난해에 비해 20% 넘게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8일 일본 재무성은 6월의 경상수지가 전년 동기 대비 20.3% 줄어든 3363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5407억엔 흑자는 물론 사전 전망치 3930억엔 흑자에도 모두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5개월째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수입이 증가하면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같은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고, 수입은 11.6%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월 경상수지 흑자 누적액은 3조2114억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난 수준이다.
한편, 이날 지표 발표 이후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21% 하락한 1만3796.08에 거래를 시작했고, 오전 9시2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3% 오른 96.73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