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지난달 IT수출이 스마트폰, 반도체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7월 IT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10.1% 증가한 140.7억달러, 무역수지는 73.2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과 핵심 부분품이 각각 27.4%, 41.8% 증가한 수출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시현했다.
지난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6분기 연속 1위, LG전자는 2분기 연속 3위를 기록하는 등 동반 실적 호조로 세계시장 점유율 38.4%를 차지했다.
미래부는 앞으로도 스마트폰 시장이 선진시장의 교체 수요와 신흥시장의 보급형 스마트폰 보급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수출 여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성수기를 겨냥한 갤럭시노트3, 옵티머스G2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신흥시장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두 자릿수 수출 증가를 예상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중국(홍콩포함) 등 주요 국가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최대 IT수출 국가인 중국과 ASEAN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아시아권 IT수출은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스마트폰 수출 호조에 힙입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수출은 엔저 현상과 반도체, 휴대폰 등 주요 수출품목 부진 등으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