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에 실시한 금융교육 수료자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어났다.
금감원은 11일 국민의 금융이해력 증진 등을 통한 금융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올 상반기중 1461회, 14만5138명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금융교육을 받은 인원은 전년동기 대비 59.5%가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 상반기 중 금융교육 추이
또한 2002년 금융교육 실시 이후 올 상반기까지 교육인원 100만명, 교육횟수 1만회를 달성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교육 시범학교의 확대 및 어린이ㆍ청소년 대상 교육수요의 적극 발굴로 금융교육을 받은 인력이 대폭 늘었다”며 “특히, 유관기관과 연계해 다문화가족ㆍ실업자 등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업무시간외* 금융교육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편익 중심의 교육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금감원 금융교육은 어린이·청소년이 65.5%(9만5127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일반인 11.0%(1만5924명), 대학생 9.3%(1만3429명), 군장병 8.8%(1만2733명), 실업자·농민 5.5%(7925명) 순으로 이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다문화가정 상담사 및 소비자단체 소속 상담사 등 취약계층 관련 종사자를 금융교육 강사로 집중 육성하는 강사양성 연수과정을 신설하고, 지자체, 대학교, 노인 및 소상공인 관련 단체 등 외부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신규 금융교육 수요를 적극 발굴하는 등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ㆍ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