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건축설계산업을 살리기 위해 업계와 학계, 연구원, 정부가 함께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건축설계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학·연·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난 9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축설계는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크고 문화적 영향력이 높은 지식서비스산업이나 우리나라 건축설계는 업체당 매출 기준으로 OECD 27개국 중 20위권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 발주자들조차 상징성이 높은 랜드마크 건축물은 외국 유명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구성된 산·학·연·관 TF는 국토부, 국가건축정책위원회등 정부기관과 건축사협회 등 관련단체, 학계와 업계, 연구원 등이 고루 참여한다.
공공건축설계 발주제도와 표준계약서를 개선해 공정한 계약환경을 조성하고 건축설계 기술력을 향상하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올해 10월까지 가시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TF운영으로 산·학·연·관이 협업해 우리 건축설계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해 세계 5위 수준에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