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와 하정우 단독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1066개 상영관에서 159만9778명을 모았다. 지난달 31일 개봉 후 12일간의 누적관객수는 644만5400명이다.
약 430억원이 투입된 '설국열차'는 개봉 전 전세계 160여개국에 선판매 돼 약 200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였고, 손익분기점(600만명)도 개봉 12일만에 가볍게 넘겼다.
게다가 영화를 재관람하는 마니아층이 생겨나 흥행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설국열차'의 관객 600만 돌파시점은 국내 최다기록인 '아바타'(1362만4328명)의 17일보다도 5일이나 빠르다.
'더 테러 라이브' 역시 이미 손익분기점(200만명)을 가볍게 넘기고, 4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영화는 주말동안 전국 809개관에서 107만1493명을 모았다. 개봉 이래 12일 동안 누적관객수는 383만1554명이다.
약 35억원의 제작비로 선전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호불호가 갈리는 '설국열차'와 달리 신선한 소재와 방식으로 '기대보다 재밌다'는 평이 이어져 흥행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