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전력대란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전국 71개 지방상의와 14만 회원사들에게 절전 참여를 긴급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71개 지방상의와 14만 회원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최근 지속되는 무더위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발전소의 발전기 가동이 멈추는 등 전력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산업계가 사무실과 공장의 전기절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상의는 이어 "전력 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의 절전규제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전력피크시간대 예비전력 확충을 위해 조업 조정 및 자가발전기를 가동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전력피크시간대 냉방기 가동 자제와 불필요한 조명 소등', '미가동·대기상태의 설비전원 차단 및 공회전 방지', '사무실 내 불필요한 사무기기 전원 차단', '승강기 운행대수 축소 및 격층 운행' 등을 세부 실시사항으로 전달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범경제계 에너지절약운동본부 본부장)은 "전력 대란이 우려되는 국가적 위기상황이므로 산업계 역시 국가적 전력위기 극복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면서 "전기가 새어나가는 틈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