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일 40도 폭염..열사병으로 4명 사망

입력 : 2013-08-12 오후 3:25:43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일본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사흘 연속 섭씨 40도를 넘기는 등 폭염이 지속되면서 열사병 증세로 최소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지역별 기온 현황 자료=일본 기상청
12일 일본 현지언론들은 이날 야마나시현 고후시가 40.9도, 고치현 시만토시가 41도의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지역에서 최고 기온이 사흘 연속 40도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일본 기상청은 전했다. 
 
도쿄 역시 지난 10일부터 최저 기온이 30.9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기온 통계가 작성된 1875년 이후 138년만의 일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주말 일본 일부 지역의 온도가 35도에서 39도에 달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충분한 물을 마시고 에어컨을 사용할 것을 당부해왔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다. 
 
교도통신은 지난 10일 84세와 66세의 노인이 열사병으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고 11일에도 두 명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러한 무더위가 일주일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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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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