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강용석 전 국회의원의 아들 강안준이 아버지 때문에 비행기 화장실에서 눈물을 쏟아낸 사연을 전했다.
12일 JTBC '유자식 상팔자' 제작진에 따르면 강안준은 최근 진행된 이 프로그램 녹화에서 '내가 살기 힘들다고 느꼈던 순간'에 대해 "아빠가 아나운서 사건에 휘말렸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당시 미국 영어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강용석 성희롱 발언'으로 도배가 돼있는 신문을 봤다. 친구들도 함께 있었는데 너무 창피했다. 신문을 들고 비행기 화장실에 들어가 펑펑 울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MC 손범수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냐"고 물었고, 강용석은 어두운 표정으로 "당시에는 아무도 말을 안 하더니 두어 달이 지난 후 아내가 이야기 해 주더라. 혼자 눈물을 쏟았을 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굉장히 아팠다. 그땐 내가 큰 잘못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자식 상팔자'는 오는 1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