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찬석 부장)은 회사의 주가를 조작하고 회사 자금을 무단으로 횡령한 혐의 등으로 한진피앤씨 이종상 회장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문적인 주가조작꾼을 고용해 자사 주가를 띄워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수십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5000원대에서 오르내리던 한진피앤씨의 주가는 지난해 3월 갑작스레 1만2000원대까지 상승한 바 있다.
한진피앤씨 측은 이날 금융감독원의 조회공시요구에 "서울중앙지검에서 이 회장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검찰수사와 관련해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의 신병을 확보해놓은 기간 동안 보강수사를 벌인 뒤 최종 사법처리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