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사진=뉴스토마토 DB)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단체인 '근혜봉사단'의 이성복 전 중앙회장의 비리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박찬호)는 이 전 회장이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 이모씨로부터 제주도 관광선 사업에 관련된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씨는 "제주 관광선 사업권을 딸 수 있게 도와 달라"는 지인의 부탁과 함께 1억5000만원을 받았으며, 이를 이 전 회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전 회장은 친박계 실세에게 전화를 걸은 적은 있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근혜봉사단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봉사정신을 이어 받자는 취지로 지난 2010년 출범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