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유가, 엿새만에 소폭 반등..금도 상승

입력 : 2013-08-13 오전 8:30:2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유가는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6거래 일만에 반등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원유가격은 전일 대비 14센트(0.1%) 오른 배럴당 106.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리비아 원유수출 터미널 2곳에서 직원들의 파업이 벌어지자 원유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
 
빌 바루크 아이아이트레이더닷컴 선임 마켓 전략가 "북해와 리비아에서 원유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며 "유가 105달러는 중요한 지지선"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일본의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왔다는 소식에 유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일본 내각부는 2분기 성장률 예비치가 연율 2.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6%를 밑도는 것이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2센트(0.1%) 하락한 배럴당 108.95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중국 수요 증가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11일 이후 최장기 랠리를 기록한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22달러(1.7%) 오른 온스당 1334.20달러에 거래됐다.
 
마이클 스미스 T&K 선물앤옵션 대표는 "중국 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금값 상승을 지지했다"며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은 9월물 선물가격은 1.2달러 상승한 온스당 21.339달러를 기록했고 구리 9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0.03% 오른 파운드당 3.30달러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은 작황에 악영향을 미치는 날씨가 이어진 탓에 상승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대두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3.6% 상승한 부셸당 12.252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달 쏟아진 폭우로 곡물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12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2.4% 오른 부셸당 4.64달러로 거래를, 밀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3% 상승한 부셸당 6.4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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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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