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4대강 사업을 수주한 대우건설의 회사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이 회사 본부장급 임원 옥모씨(57)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판사는 14일 "범죄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옥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옥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옥씨는 4대강 사업을 수주한 대우건설의 하청업체에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한 뒤 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사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입찰 담합 의혹을 받는 건설업체 등 30여곳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옥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법원종합청사(사진=뉴스토마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