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제 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이야기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을 비롯한 부천 일대에서 5일간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야기 산업의 원천소스로 각광 받고 있는 만화를 각종 전시와 컨퍼런스 등을 통해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은 만화 캐릭터 퍼레이드로 시작되며 별별만화사랑 서포터즈로 만화축제를 홍보하고 있는 <미생 프리퀄> 안영이 역의 김보라씨의 만화축제 사인월 이벤트로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비롯해 김광진, 김상희, 도종환, 신학용, 원혜영, 조정식, 최민희, 한정애 국회의원과 김만수 부천시장, 한선재 부천시의회 의장,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프랑스 앙굴렘 필립라보 시장이 방문할 예정이다.

 

만화계 인사로는 <설국열차>의 원작자인 장마르크 로셰트와 뱅자맹 르그랑, 그리고 프랑스 출신의 바스티앙 비베스 작가, 원로만화가인 이두호, 윤승우, 박기정, 박기준, 신동헌, 신문수, 손의성, 조항리 작가와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장, 차성진 우리만화연대 회장,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박재동 부천국제만화축제 축제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개막행사에는 혼성3인조 인디그룹 '바닐라 어쿠스틱'의 축하공연과 함께 김만수 부천시장과 만화가 이종범 작가, 정은향 작가가 참석해 만화작업의 애환과 일상을 이야기하는 '만화&토크 : 이야기의 비밀' 토크쇼가 진행된다.

 

2부 행사에서는 한국만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된 부천만화대상과 올해 134명이 응모해 뜨거운 경쟁 속에 치뤄진 대한민국창작만화 공모전의 대상을 시상한다.

 

올해 10회를 맞는 2013 부천만화대상의 영예의 대상 수상자는 올해 10년 만에 <조선왕조실록> 완결판을 내고 100만부 판매를 눈앞에 둔 박시백 작가가 수상한다. 또한 해양생물학자가 실험을 통해 케빈이라는 인어를 만들어 학회에서 퇴출 당해 비밀리에 연구를 이어나가는 이야기로 완결성과 독창성 면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청주대학교 조혜림(사진) 학생의 <케빈 탱크>가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대상을 수상한다.

 

축제 관련 기타 자세한 내용은 축제홈페이지(http://www.bicof.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