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속 외국인들의 정보기술(IT)주에 대한 대규모 사자세가 보합권에 머물던 증시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88포인트(0.57%) 오른 1923.91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의 각종 경기지표가 호전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IT주 중심으로매수세를 강화하며 지난주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의료정밀과 기계 업종이 3%대의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운수창고, 통신업, 음식료, 운송장비 등이 1%대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보험과 증권, 금융업종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이틀 연속 사자세에 나서며 3595억원어치를 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23억원, 3234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대형 IT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 위주로 24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장중한 때 4%대의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전날보다 0.78% 오르며 13거래일만에 130만원선을 회복했다.
반도체패키징과 태양전지 등이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남북 경협주는 당국간 실무회담을 둘러싸고 혼조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2포인트(0.00%) 오른 550.87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내린 1118.70원을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