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경전철 지상역사 조감도.(사진제공=포스코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 최초로 건설되는 경전철 지상역사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광역철도 관리위원회(MRB)와 약 800억원 규모 경전철 지상역사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하노이 농(Nhon)역에서 킴마(Kim Ma)역사까지 8.5km 구간 내 있는 총 8개의 지상역사와 토목구조물을 57개월에 걸쳐 건설하게 된다.
향후 베트남 하노이에 확대 도입 예정인 전철 공사의 '첫삽'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포스코건설 측은 설명했다.
조규진 포스코건설 본부장은 "포스코건설은 한국의 인천국제공항철도, 익산~신리간 복선전철, 부산~김해간 경량전철을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이 있다"며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최근 하노이, 호치민 등 대도시의 교통란을 해결하기 위해 경전철과 지하철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포스코건설이 첫번째 공사를 수주하게 되면서 향후 해당분야에 한국기업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