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의 지지 세력에 대한 무력 진압으로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집트 과도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이집트 전역에 한달 동안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과도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에 앞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와 이를 강경 진압하는 군부의 충돌로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충돌로 최소 3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며, 시위대 측에서는 사망자가 최소 100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