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전력 수급 리스크가 장기적 문제인 만큼 전력 분산·절감 기술 업체의 수혜는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미래에셋증권은 "블랙아웃 리스크는 중단기적으로 산업 전력수요를 분산·절감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관련 설비 도입에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나 세제 혜택이 수반된다면 보급 속도는 더욱 빨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제공=미래에셋증권)
전력 분산 관련 기술은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력 절감 관련 기술은 스마트그리드, LED 등이 있다.
이 외 기업 전력 수요를 관리하는 ESCO(Energy Service Company) 및 냉방 관련 지역냉방 활성화, 냉방기 전기 컴프레서 대체 Gas Heat Pump 업체 등이 수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태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겨울철 최저기온 역시 매년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겨울철 전열기구 사용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전력 수급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결국 중단기적으로 블랙아웃은 산업전력의 소비전력을 분산하거나 절감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태성 연구원은 "효과적인 전력 수급 관리를 위해 산업용 전력 소비 관련 피크타임의 전력소비를 분산하거나 산업용 전력 소비량을 감소시키는 정책이 도입될 것"이라며 "이에따라 관련 기술을 보유한 종목이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