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6일 채권시장은 발표를 앞둔 미국 제조업·주택지표 개선 여부에 관심을 가지며 약보합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채권금리가 2.7%대로 급등하며 당분간 미 금리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에서 국내 참가자들의 베팅 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록하트 총재의 자산매입 관련 발언이 9월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줄일 것으로 해석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축소시기는 아직 불명확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7월 중순 이후 통화절하 방어를 위한 인도 당국의 잇따른 노력에도 루피화가 지난 주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신흥국 불안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5%p 상승한 2.97%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6틱 하락한 105.50을 기록했다.
그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미 10년 만기 국채금리 전일 대비 0.10%p 오른 2.72% 기록)로 약세 흐름을 보였따”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