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다세대 주택 착공이 증가한 덕분에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5.9% 증가한 89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수정치인 84만6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인 90만건에는 미치지 못했다.
착공 건수 증가세를 이끈 것은 다세대 주택이었다. 지난달 단독주택 착공은 2.2% 감소했으나 다세대 주택은 26.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판 스텐리 피어포인트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안정단계로 향하는 것 같다"며 "아직 주택시장이 건강하다거나 보통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전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