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휘발유 가격이 12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3원 내린 ℓ당 1949.0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휘발유 가격은 지난 5월 넷째 주 이후 12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경유와 등유 역시 각각 0.4원, 0.7원 내린 ℓ당 1744.7원, 1358.8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한국석유공사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ℓ당 2023.9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제주(1966.0원), 세종(1957.9원)의 순이었다.
반면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1926.7원), 경북(1933.5원),광주(1934.1원)의 순으로 조사됐다.
주유소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1962.18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GS칼텍스(1956.90원), 현대오일뱅크(1937.03원), S-Oil(1941.91원), 알뜰주유소(1920.58원)의 순이었다. SK에너지와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차는 41.6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집트 사태·리비아의 수출 차질·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그간 국제유가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시장에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