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SPOTV 중계방송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전날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는 등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던 추신수는 이날 무안타에 그쳤다. 2할7푼6리던 타율은 2할7푼4리로 소폭 떨어졌다.
이날 1회가 다소 아쉬웠다. 밀워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의 직구를 잘 공략해 쳐냈지만 3루 직선타로 그치면서 물러났다.
다음 타석인 4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 이날 경기 첫 출루했다. 그렇지만 후속타 불발로 진루에는 실패했다.
8회 2사 주자 없이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상대 투수 브랜든 킨츨러의 초구 싱커를 2루 땅볼로 이어, 고개를 숙였다.
한편 밀워키의 마운드에 묶인 신시내티는 산발 5안타 빈공으로 0-2의 영봉패를 당했다. 이날 패한 신시내티는 최근 2연패에 빠져 시즌 54패째(69승)를 떠안으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지구 2위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