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SPOTV 중계 방송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가 하루 만에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멀티히트는 물론 전 타석 출루를 통해 팀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추신수는 19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원정 경기에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석 2타수 2안타 3볼넷 1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9-1 대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할7푼4리던 시즌타율을 2할7푼7리까지 끌어올렸다. 5차례에 달하는 100% 출루로 출루율도 4할9리에서 4할1푼5리로 치솟았다. 시즌 80득점, 볼넷 81개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윌리 페랄타의 4구째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안타를 쳤다. 이후 그는 희생 번트와 내야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브랜든 필립스의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을 밟았다. 2-0으로 앞선 2회 1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풀카운트 끝에 페랄타에게 볼넷을 골라내 걸어나갔다. 2사 상황인 조이 보토 타석 때 2루로 진루한 추신수는 필립스가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홈을 밟아 팀의 5점째를 올렸다.
추신수는 4회에도 볼넷을 얻었고, 팀이 7-0으로 앞선 5회 2사 2, 3루 상황에서도 상대 두 번째 투수 타일러 손버그에게 볼넷을 기록하면서 이후 팀의 밀어내기 2득점의 디딤돌을 놓았다.
9-1로 크게 앞선 7회 1사 상황에 추신수는 상대 바뀐 투수 버크 바덴호프에게 우전 안타를 날리며 100% 출루를 이뤘다. 후속 타자 세자르 이스투리스의 병살타로 득점은 더하지 못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타선의 폭발과 선발 호머 베일리의 8이닝 1실점 호투로 9-1로 이겨 최근 밀워키전 2연패를 설욕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신시내티는 70승째(54패)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