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상무-경찰청 군제대 선수 5명과 계약

입력 : 2013-08-20 오후 3:49:38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김응래, 한상일, 이성주, 이광근, 정수봉. (사진제공=KT위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군제대 선수 5명을 영입했다.
 
KT는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부 소속 정수봉(23·투수), 김응래(25·유격수)와 경찰청 야구부 소속 이광근(23·투수), 이성주(24·투수), 한상일(23·외야수) 등 5명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개성고와 경성대를 졸업한 정수봉은 186㎝, 95㎏의 좋은 체격과 최고 구속 143㎞의 직구를 가진 우완투수다. 한양대 출신의 김응래도 안정된 수비를 자랑한다. 두 선수 모두 동아시아경기 대표팀에 선발됐다.
 
더불어 이광근은 변화구가 강점이고, 이성주는 제구력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한상일도 발이 빨라 도루 능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다른 구단의 지명을 받지 않은 군 제대 예정 선수에 대해 제10구단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한다는 결정에 따라 진행됐다.
 
조찬관 KT 스카우트 팀장은 "2군리그에서 검증된 기량과 신생 구단에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2015년 프로야구 1군 진입이 목표인 KT는 유희운(천안북일고), 심재민(개성고), 박세웅(경북고)을 신인 우선지명, 1차지명으로 선발한 데 이어 제대를 앞둔 5명과 계약하며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KT는 신인지명과 트라이아웃 등을 통해 올해 안으로 50여명 규모의 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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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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