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커피 전문 '어라운지(ArounZ)' 론칭

입력 : 2013-08-20 오후 6:19:36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통합 커피 전문 유통 채널이 선보인다.
 
원두커피 전문기업 씨케이코앤은 20일 서울 양평동에 총면적 400여 평(1~3층), 취급 품목 5000여 종에 달하는 커피 전문 유통 채널 '어라운지(ArounZ)'와 온라인 쇼핑몰 '어라운지몰(www.arounz.co.kr)'을 각각 오픈했다. .
  
씨케이코앤은 '폴바셋', '베니건스', '브래드앤코'를 비롯, 컵커피 1위 '카페라떼' 국내 유수의 커피 브랜드 및 레스토랑에 원두를 공급하고 있으며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루소랩 청담'을 운영하고 있는 중견 원두커피 전문기업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어라운지는 ‘처음부터 끝까지’라는 의미의 A to Z와 '휴게실, 공간'을 의미하는 Lounge의 조어로 고객들이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것만이 아니라 커피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상의 공간을 의미한다.
 
현재 카페를 운영하는 점주는 물론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최고의 커피 맛을 추구하는 바리스타 등 전문가, 나만의 개성있는 커피를 만들기 원하는 소비자 등 커피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원하는 커피를 찾을 수 있고 커피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이라 할 수 있다.
  
어라운지의 1층 매장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양(100g~200g 단위의 소분 판매부터 카페 점주를 위한 대단위 판매까지)만큼의 그린빈(생두) 선택부터 로스팅, 분쇄, 포장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는데 생두가 가공돼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 약 10여분의 시간이 소요, 항시 '갓 볶은 신선한 커피'를 접할 수 있다.
 
이 외에 5000여 종의 다양한 커피 관련 상품들과 소품들을 한자리에서 비교,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도 위치해 있다.
 
3층에 마련된 체험형 카페테리아에는 어라운지에 소속된 최고의 실력파 바리스타들이 상주, 언제라도 이들이 만드는 커피를 맛볼 수 있으며 이 외에 커피에 관심있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전문가 세미나, 커핑테스트 및 핸드드립 클래스 등의 관련 교육, 문화행사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어라운지의 오픈에는 '홈카페' 문화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가 1만개를 돌파하는 등 커피에 대한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배경이 있다.
 
커피 소비의 증가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다양하고 개성있는 커피를 찾게 만들었고 이에 원두나 관련 용품을 직접 구매, 소비자가 기호대로 집에서 로스팅하거나 만들어 먹는 경우가 늘고 있다.
 
G마켓이 조사한 자료(4월 10일~5월 9일)에 따르면 생두(날원두콩)를 볶는 커피 로스터기는 지난 해 대비 181%가, 커피 머신 관련 용품은 571%가 각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약 1만5000여 개로 추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독특함, 개성 등의 차별점을 내세운 개인 카페가 2012년 1만2000여 개로 사상 처음 1만개를 넘어서는 등 선전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개성있는 나만의 커피'를 찾으면서 업계는 당분간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어라운지는 오픈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맛과 향의 블렌드 커피 5종을 선보인다.
 
일반 소비자 및 커피전문가 패널, 현 카페 점주 등을 대상으로 테스트했으며 로스팅과 블렌딩을 비롯, 커피 개발을 위한 전 과정에 국내 최고의 큐그레이더와 바리스타 등이 직접 참여했다. 어라운지는 향후 이같은 '고객 맞춤형 커피'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정성훈 부문장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세분화되고 다양한 상품들을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한자리에서 비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어라운지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지금까지 없던 형태의 어라운지 온·오프라인 채널은 커피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라운지 내부 전경. (사진제공=씨케이코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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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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