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美 채권보다 주식투자 수익률 높아질 것"

입력 : 2013-08-21 오전 8:04:42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에서의 주식투자 수익률이 채권투자 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로버트 애스핀 스탠다드차타드 이사는 "미국의 물가가 상승하고 경기가 지속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주식이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은 안정적인 물가수준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2%의 목표 인플레이션이 주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채권투자의 경우에는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기 때문에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애스핀은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향후 6개월 내에 50bp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증시는 향후 12개월 동안 8~10% 더 오를 수 있지만, 채권금리는 3.5% 이상으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존 히긴스는 주식투자의 성과가 채권투자보다 뛰어나게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겠지만 뚜렷한 성과를 낼 지는 의심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목표로 정한 2% 인플레이션에 도달한다면 향후 10년 내에 주식투자수익률은 연율 0.9%, 채권수익률 역시 같은 기간 0.8%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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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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