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5대은행인 교통은행이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교통은행은 2분기에 171억위안(28억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 이는 152억위안으로 집계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넘게 늘어난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66억위안도 훌쩍 웃돈 수준이다.
교통은행의 실적 개선은 웰스매니지먼트 상품, 신용카드, 보험 등 서비스의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나 급증한 덕분이다.
특히, 교통은행의 2분기 순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나 늘어난 330억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교통은행의 상반기 순익 역시 347억위안으로 1년전에 비해 1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레이니위안 마스터링크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른 은행들에 비해 예대마진이 더 확대되면서 교통은행의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개선됐다"며 "수수료 수익도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홍콩증시에서 교통은행의 주가는 9.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