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미국 특허청이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디자인에 사용된 '둥근 모서리' 특허를 재심사하기로 결정하면서 애플의 핵심 특허가 무효화될 위기에 처했다.
22일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애플 특허의 유효성을 재심사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애플의 디자인 특허 ▲D618677 ▲D618678 두 건과 부재중 통화관리 기능 특허인 ▲8014760 특허를 재심사 하기로 결정했다.
재심이 결정된 디자인 특허는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간 소송에서 애플의 핵심 무기로 작용했던 특허다. D618677 특허는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 1차 소송에서, D618678 특허는 2차 소송에서 애플이 각각 삼성의 침해를 주장한 바 있다.
미국 특허청이 재심을 결정한 이유는 애플 디자인보다 앞서 일본이 선행 디자인 3건을 등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 특허 침해 문제가 일었던 애플의 '둥근 모서리 직사각형' 디자인의 아이폰3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사진=애플,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