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23일 럭셔리 세단인 신형 플라잉스퍼(Flying Spur)를 국내에 출시하고, 올 가을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신형 플라잉스퍼는 6.0리터 트윈 터보 W12엔진과ZF 8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 출력은 625마력(625 PS), 최대 토크는 81.6kg.m에 이른다.
기존 모델에 비해 중량 대비 파워는 14% 향상됐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기까지 4.6초면 충분하다. 최고 속도는 역대 벤틀리 4도어 모델 중 가장 빠른 역시 322km/h다.
기존 벤틀리 차량과 마찬가지로 4륜 구동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전면 40%, 후면 60%의 비율로 토크를 배분한다.
또 소음 감소와 서스팬션 성능 개선에 특별히 초점을 맞춰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외부소음 유입을 최소화하 위해 언더플로어 흡음 패널을 새롭게 개발했으며, 모든 윈도우에는 특수 방음유리를 채택해 차음성을 높였다.
외관 페인트 컬러는 17가지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실내 가죽 색상은 12가지, 우드 베니어는 5가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컬러와 소재를 주문생산 방식으로 지정할 수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2억8000만원대(VAT 포함)부터 시작하며, 선택 사양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벤틀리 플라잉스퍼(사진제공=벤틀리 모터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