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6일 신영증권은
동원산업(006040)에 대해 수산사업부의 원가상승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며 목표주가를 46만원에서 31만9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수산사업부의 원가가 지난해 말부터 급등하고 있는 점이 부정적인 요소"인데다가 "유통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폭보다 수산사업부의 원가율 상승 폭이 더 큰 점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실적 안정성이 우수한만큼 향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원양어업과 수산가공업은 보완성이 있다"며 "어획량 변동성이 있으나 어선이 늘어나면 그 폭은 줄어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동원산업은 도서국가에 투자해 조업권리 증가와 내부 수직계열화 확대가 가능하다"며 "여기에 유럽 브랜드 인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시장 진출까지 감안하면 세계 참치 통조림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