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 완화에 2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5포인트, 0.54% 오른 1880.31을 기록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주택 지표 부진에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7월 신규주택판매가 전달보다 13.4% 감소한 39만4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9개월래 최저치로, 3년2개월만에 최고 감소율을 나타냈다. 주택 판매 부진은 모기지 금리 인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존 지표 호조에 상승 했다.
영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이는 전분기 0.3% 성장보다 개선됐고 예상치 0.6%를 웃돈 것이다.
독일의 2분기 GDP 성장률도 전분기보다 0.7% 증가해, 예비치와 같았다.
또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5.6을 기록해 전달보다 개선됐다. 예상치도 상회하며 2011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0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 87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51%), 의료정밀(1.20%), 철강금속(1.02%) 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고, 전기가스(-0.14%), 의약품(-0.11%), 운수창고(-0.0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3포인트, 0.84% 오른 533.62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