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오늘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2차전지주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주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모터스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외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가가 단기급등한 측면이 있는만큼,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실제로 지난 7월이후 삼성SDI와 일진머티리얼즈의 주가는 오늘 종가기준으로 각각 27%와 51% 급등했고, 피엔티와 상신이디피도 40% 넘게 올랐습니다.
문경준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관련주은 실제 테슬라모터스로의 납품은 미미한 상황으로 심리적인 측면이 많이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기차 관련주들은 당장 다음 분기 실적에 대한 접근보다는 배터리를 연구·개발해 양산해 실적으로 반영되는 시간을 감안해 멀리 내다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와 관련해 중장기적인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단기 주가급등으로 인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