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7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대비 1.03포인트(0.05%) 하락한 2095.44에 거래를 시작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분 현재 4.84포인트(0.23%) 오른 2101.32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지수가 2% 가까이 급등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은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중국 경제가 안정을 찾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가 보인다"며 "중국은 올해 7.5%의 정부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와 도이치은행 역시 중국 경제를 낙관하며 하반기 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중국 국부펀드가 상반기에 150억위안 어치의 주식상품을 매입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자유무역시험구가 확정됨에 따라 폴리부동산(0.56%), 신매부동산(1.93%), 신황푸부동산(0.29%) 등 부동산주와 상해항만컨테이터(7.7%), 천진항구(0.51%) 등 해운주가 수혜를 보고 있다.
반면 중소형 은행주인 화하은행(-0.72%), 초상은행(-0.65%) 등과 국전전력개발(-0.43%), 장강전력(-0.45%) 등 유틸리티주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남방항공은 전년 동기 대비 급감한 상반기 순익을 공개한 가운데 전일 대비 0.37%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