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27일 인천 서구 원창동 청라 프루빙 그라운드(Proving Ground)에서 첫 순수 전기차 쉐보레 스파크 EV(Chevrolet Spark Electric Vehicle)의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스파크EV는 동급 최고 수준의 최대 출력(143ps, 105kW)과 저속 구간에서부터 탁월한 최대 토크(57.4kg.m)를 자랑한다. 시속 100km까지 8.5초 이내에 도달하는 가속성능으로 다이내믹한 주행도 가능하다.

 

특히 스파크 EV는 1회 충전으로 135km를 주행이 가능해 국내 출시된 전기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연비를 인증 받았다.

 

스파크 EV는 감속이나 제동시 에너지를 충전하는 ‘회생제동(Regenerative Braking)’ 시스템, 차체 공기역학을 개선한 ‘에어로 셔터(Aero Shutter)’, 저구름 저항 타이어 및 실내 온도조절을 돕는 ‘솔라 컨트롤 글래스(Solar Control Glass)’ 등 전기차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첨단기술을 채택했다.

 

 

스파크 EV는 기존 전기차의 단점이었던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스파크 EV는 표준 충전 방식을 통해 6~8시간 내에 완속충전을 비롯해 배터리 용량의 80%를 20분 내에 충전할 수 있는 타입(Type) 1 콤보(Combo) 급속충전 방식을 하나의 충전 포트로 지원하고 있다.

 

차량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비상충전 코드셋을 이용하면 비상 시 가정용 전원을 통한 충전도 가능하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EV를 1년 1만5000km를 주행할 경우 가솔린 경차 대비 총 1208만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파크 EV는 운전석 및 동반석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은 물론, 앞 뒤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등 총 8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30km/h 미만의 저속주행시 가상의 엔진음을 내는 ‘보행자 경고(Pedestrian Alert)’ 기능을 탑재했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EV의 주요 부품인 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등 핵심 부품에 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증기간(8년 또는 16만km)을 적용해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파크 EV는 이미 GM의 글로벌 배터리 시스템 연구소에서 총 20만 시간 이상의 종합적인 한계 상황 테스트를 거쳐 우수한 내구성능을 자랑한다.

 

이미 올해 3월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스파크 EV를 본격적으로 생산했고, 6월에는 미국 시장에 수출·판매되면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은 “10월 시판되는 스파크 EV는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혜택을 받을 경우 최대 2300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스파크 EV의 판매가격은 1700만원대까지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터리 및 전기차 핵심 부품을 8년간 16만km 보증함으로써 품질 경쟁력, 신뢰성, 내구성에 대한 확신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파크EV는 미스틱 스카이 블루, 삿포로 화이트, 맨하탄 실버, 프라하 블랙, 어반티타늄 그레이 등 총 5종의 세련된 외장 색상으로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39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