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티브로드가 지역 매체로서의 채널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제작센터의 풀(Full) HD 시스템을 구축했다.
티브로드는 부산 방송권역 내 지역 채널의 풀 HD 제작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지난 6월부터 20억원을 투자해 서부산방송 사옥에 풀 HD 제작센터를 설치했다. 또 촬영부터 방송 최종본까지의 모든 과정을 테이프 없는(Tapeless)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HD콘텐츠 공유를 위한 기가비트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티브로드는 지난 23일 부산지역채널의 풀 HD 전환을 기념해 부산광역시 서구 송도해수욕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부산뉴스를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티브로드와 함께하는 아이넷 성인가요 콘서트'를 개최했다.
◇티브로드 부산지역채널 풀 HD전환 뉴스 화면 (사진제공=티브로드)
아울러 티브로드는 HD제작 환경이 향상됨에 따라 양방향 참여형 콘텐츠 위주로 지역채널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할 예정이다.
뉴스의 실시간 현장 중계를 확대하고, 부산의 다양한 모습들을 구수한 사투리로 전달하는 '내 멋대로 중계쇼'는 현장성을 강화해 지역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티브로드 성인가요쇼', '소통프로젝트 이바구', '신나는 주부노래교실'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성기현 티브로드 커뮤니티본부장은 "이번 풀 HD 제작센터 구축은 신 낙동강 시대를 맞아 지역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부산의 변화를 잘 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방송사업자로서 지역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 제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