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지난해 영업익 3790억(상보)

예상치 3배이상..올해 6천억 투자

입력 : 2009-01-29 오전 10:23:00
[뉴스토마토 강명주기자]LG텔레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79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1012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LG텔레콤은 29일 지난해 실적 발표에서 매출 4조7980억원, 서비스매출 3조4323억원, 영업이익 3790억원, 당기순이익 2836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3239억원) 대비 17%, 당기 순이익은 전년(2753억원) 대비 3% 증가했다.
 
서비스매출은 전년(3조2491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월 평균 가입자당 매출액(ARPU)은 3만4752원으로 접속 요율 하락, 망내할인 및 결합상품 등 할인 요금 가입자 증가, SMS요금 인하 등 요인으로 전년(3만5640원) 대비 2.5% 감소했으나, 발신 기준 인당 월 사용량은 전년 188분 대비 6.5% 증가한 200분을 기록했다.
 
데이터 서비스 매출도 SMS요금할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메시징 및 무선인터넷 사용 증가, 모바일인터넷서비스 OZ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2924억원) 대비 6.9% 증가한 312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월초 출시한 OZ는 12월말을 기준으로 가입자 52만5000명을 돌파해 향후 OZ서비스를 통한 데이터 매출의 지속적 증대가 기대된다.
 
지난해 총 투자는 가입자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커버리지 증설 등에 6940억원이 집행됐으며, 부채비율의 경우 전년 대비 8.5%p 감소된 96.2%, 순차입금 비율은 전년 대비 2.5%p 감소한 35.7%를 기록하는 등 현금흐름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LG텔레콤 CFO 김상돈 상무는 “올해는 경기 변동성 및 의무 약정제 비중증가 등을 고려할 때 30% 이상의 시장 축소가 예상되지만 철저한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을 실행하는 한편, OZ를 통한 데이터 사업성장, 4G 주파수 확보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30만 이상 순증 가입자 확보, 서비스 매출 5%이상 성장, 서비스 매출 대비 10% 이상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총 투자는 네트워크 투자, IT투자 등을 포함하여 6000억원 규모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강명주 기자 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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