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 소비자신뢰지수가 6년래 최고 수준에서 소폭 후퇴했다.
28일(현지시간) 시장 조사기관 GfK는 이번달 독일 소비자신뢰지수가 6.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7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었던 직전월의 7.0과 사전 전망치 7.1에 모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GfK는 "지난 2월부터 이어지던 소비동향의 개선 추세가 잠시 주춤했다"며 "하지만 이는 전반적인 추세의 전환이나 하락세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GfK는 이어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한 것은 소비자들이 경기에 대해 덜 낙관적이고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일 수 있다"며 "소비자들은 구매력이 약화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GfK의 소비자신뢰지수는 독일 2000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산출하는 소비자 심리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