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은행(BOJ)의 대규모 양적완화가 실물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사진=유투브 영상캡처)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와타 키쿠오(
사진) BOJ 부총재는 교토에서 가진 연설에서 "양적완화의 효과가 실물경제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실망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정책 초기 단계"라며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면 곧 경제에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물가와 임금이 꾸준히 상승하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는 이와타 부총재의 취임 후 첫 공식 발언으로 BOJ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함으로 풀이됐다.
BOJ의 무제한적 양적완화로 증시와 환율에는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났지만 임금과 기업 투자는 여전히 제자리를 걸으며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여기에 소비세 인상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게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오가타 카즈히코 크레딧아그리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와타 부총재는 경제의 낙관론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양적완화가 경제 회복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