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소매판매가 3개월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29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달의 소매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0.6% 증가와 전달의 1.6% 증가를 모두 하회하는 것으로 지난 4월 이후 첫 감소세다.
백화점과 슈퍼를 포함한 대형 소매업체의 판매가 1.6%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전달의 3.5% 증가에서도 대폭 위축된 것이다.
반면 편의점 매출은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소비 활동을 진작시킬 만한 동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외신은 지난 한 달간 엔화 환율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낸 점이 매출 부진을 가져왔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7월달 달러·엔 환율은 100엔을 상회하기도 했지만 월말에는 98엔대 초반까지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