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3'에서 세계 최대 98인치 울트라HD(UHD)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98인치 UHD LFD(Large Format Display)는 UHD LFD 중에서 가장 큰 초대형 제품으로, 기존 풀HD 제품보다 4배 이상 해상도가 높아 미세 먼지까지 표현할 정도로 화질이 극대화됐다.
29일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13에서 98인치 UHD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31.5인치 UHD 모니터 등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IFA에서 유기형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에 내세웠던 것과 달리 올해는 UHD를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행사장에 UHD LFD를 세로 형태로 연속 3대를 붙여 총 171인치 크기에 달하는 대형 비디오 월(Video Wall)을 선보일 계획이다. 비디오월은 패션, 자동차, 대형 가전 등의 리테일 시장에서 큰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IFA 2013에서 선보일 98인치 UHD 상업용 디스플레이.(사진제공=삼성전자)
한, 이번 IFA 2013에서 최초 공개되는 31.5형 UHD 모니터는 삼성전자 최초의 UHD 모니터로, 그동안 삼성이 내놓은 모니터 중 최대 크기다. 풀HD 화면의 4배에 달하는 800만 화소 제품으로 초고해상도의 사실적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어도비(Adobe) RGB 99%'를 지원해 더욱 풍부한 색을 표현할 수 있으며, 10억개의 컬러를 구현할 수 있어 현존하는 모니터 중 최고 수준의 컬러 표현이 가능하다.
김정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번 IFA 전시회를 시작으로 UHD 기반의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모니터 제품을 적극 선보일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시장 1위의 기술력과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