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올 들어 LTE 가입자 수가 매달 약 100만명씩 꾸준히 늘어나 지난달 말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44%가 LTE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유무선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7월말 기준 국내 LTE가입자 수는 2399만34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휴대폰 가입자 5414만3992만명 중 44.3%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어 3G 가입자가 2139만5229명으로 집계돼 39.5%를 차지했다. 지난 달 LTE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3G를 추월한 데 이어 이달 격차는 더 벌어졌다.
사업자별 LTE 이용자는 SK텔레콤이 1152만3539명으로 가장 많았다.
KT는 636만8623명, LG유플러스는 610만1307명으로 집계됐다.
LTE가입자 수는 올 초부터 평균 100만명씩 꾸준히 늘었다. 지난 1월 1725만9343명이던 LTE 가입자는 6개월 후인 7월현재 2399만3469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렴한 요금으로 승부하는 알뜰폰 가입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까지 알뜰폰 가입자수는 193만5164명으로 집계돼 이달 중으로 200만 가입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와이브로 가입자 수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100만명을 넘긴 이후 12월부터는 지속적으로 가입자 수가 줄어들어 지난 7월기준 103만1381명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LTE에 비해 와이브로 망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LTE주파수 결과에 따라 이통3사 LTE망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면 LTE가입
자 수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