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오늘 이동통신3사의 사활을 건 LTE용 주파수 경매가 시작됐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주파수경매 입찰에 들어갔습니다.
지하 1층에 마련된 경매장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주파수 담당자들과 통신3사 파견인 외에는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됐습니다.
경매 시작에 앞서 통신3사 임원들은 비장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상헌/SK텔레콤 상무: "주파수가 가지는 경쟁가치, 통신산업과 경쟁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성실하게 경매에 임하겠다")
(박형일/LG유플러스 상무: "경매에 최선을 다하겠다")
KT는 이번 경매에서 LTE광대역을 위해 1.8㎓대역 블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만큼 경쟁사들의 담합을 우려했습니다.
(이석수/KT 상무: "이번 경매 방안이 양사의 담합으로 인해 과열이 예상돼 매우 우려되는 상황으로 양사가 담합으로 인해 주파수를 회수당하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
다")
이번 주파수 경매는 1단계 50라운드를 거치고 여기서 결정이 나지 않으면 2단계 밀봉입찰로 승자를 정하게 됩니다.
하루에 6라운드 정도의 경매가 이뤄질 경우 총 8~9일이 걸려 이달 말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약 2주동안 유리한 주파수 대역을 획득하기 위한 통신3사의 치열한 돈과 두뇌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토마토 김하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