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씨드, 프랑스 최고 준중형차 선정

오토모빌誌 평가에서 혼다ㆍ볼보 제쳐

입력 : 2009-01-29 오후 2:02:00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중소형급 차량 경쟁이 유난히 치열한 프랑스에서 기아차의 유럽 현지 전략 모델 씨드(cee'd)가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다.
 
기아차는 29일 프랑스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빌(L'automobile)'이 2월 특별호에서 발표한 차량 품질ㆍ신뢰도 평가에서 1차 우수모델로 선정된 동급 19개 중 씨드가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씨드는 준중형급인 C 세그먼트 평가에서 혼다 씨빅(Civic)(2위)과 볼보 C30(3위), 아우디 A3(6위), 폭스바겐 골프웨건(Golf SW)(13위) 등을 제치고 총 20점 만점에 17.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토모빌은 "씨드는 외장에서 품질 문제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차량 내 디자인, 감성품질, 조립수준 등은 놀랄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보여준다"며 "이미 시장에서 높은 신뢰도를 입증 받은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아차 카렌스도 이번에 오토모빌이 1차로 선정한 우수 다목적 차량(MPV) 모델 16개 중 9위에 올랐다.
 
오토모빌은 "기아차는 가격 경쟁력과 함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일본 브랜드가 30년간 이뤄 낸 실적을 단 10년 만에 달성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기아차의 품질 수준을 높게 평가했다.
 
월간 구독자수 280만 명을 확보하고 있는 오토모빌은 지난 1991년부터 매년 1만여 명의 소비자 만족도 및 딜러 평가, 온라인 및 기자단 시승평가 등 다각적인 정보를 종합해 품질ㆍ신뢰도 조사를 하고 있다.
 
씨드는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위치한 유럽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2006년 말 출시 후 2007년 12만3091대, 2008년 16만3325대 등 지난해 12월까지 총 28만9524대가 판매됐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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